SYDE6개의 서비스를 런칭하며 느낀 것들
안녕하세요 SYDE의 제이현입니다 😎
요즘 커뮤니티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 하나 있어요.
“서비스를 만들었는데… 왜 아무도 안 쓰죠?”
헉. 이 말 들을 때마다 다들 조용히 고개 끄덕이는 거, 저만 느낀 거 아니죠?
이번 정기모임에서도 이 질문이 거의 시작과 끝이었는데요.
사이드프로젝트를 혼자 만들다 보면 “애정”, “유저”, “기능”, “완성도” 같은 단어들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아요.
이 분야에 정 붙일 수 있나?
이거 진짜 사람들이 원하는 기능일까?
더 단단하게 만든 다음에 내야 하는 거 아닐까?
수익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호스트 제이현님이 그동안 6개의 서비스를 만들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들과 SYDE 멤버 분들의 이야기가 합쳐져서 반짝이는 인사이트들이 많이 오갔어요.
실제 사례, 실패 경험, 사용자 흐름 분석, 수익모델, 마케팅 시행착오까지 이어지면서 아주 솔직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쏟아졌는데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지난 정기모임에서의 핵심 인사이트들을 쏙쏙 정리해보았습니다.
AI가 우리의 일상 속에 깊숙히 스며들면서 많은 영역들이 대체되기 시작했어요.
개발 분야에서도 바이브코딩 열풍이 불면서, 더 이상 개발을 완벽하게 할 줄 몰라도 1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죠.
예전에는 “100”을 알아야 했다면, 이제는 “60”만 알아도 나머지 “40”을 AI로 채울 수 있어요.

그래서 “깊이”도 중요하지만 “너비”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1인 개발자 / 사이드프로젝터라면 말이죠!
혼자서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마케팅, 운영까지 전부 커버해야 하는 시대잖아요.
이제는 “다 잘 할 줄 아는 사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모임의 호스트, 제이현님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예요.
지난 4년 동안 여행 서비스, 독서 기록 앱, 육아 관련 서비스 등등… 진짜 열정적으로 여러 서비스를 만들어놨는데요.
문제는 서비스의 타겟이 전부 달랐다는 것.
여행 서비스 이용자
독서 서비스 이용자
육아 서비스 이용자
각각이 완전히 다른 사람들이다 보니
마케팅도 각자 다 다른 방식으로 해야하고
유지보수도 따로 해야 하고
커뮤니티도 따로 구축해야 하고…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힘들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거죠.

(너무 많은 낚시터에 너무 많은 낚시대를 던져놓으면, 모든 낚시대를 관리할 수 없어요.)
모임에서 모두가 공감한 포인트는 이것.
내가 애정을 오래 쏟을 수 있는 하나의 분야에 집중하자.
그리고 그 분야의 사람들에게 여러 서비스를 만들어가자.
이렇게 해야 신규 서비스가 나와도 기존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넘어오고, 브랜드도 쌓이고, 마케팅도 누적돼요.
시너지는 ‘집중’에서 생긴다는 걸 다시 확인한 순간이었어요.
이건 이번 모임에서 모두가 거의 주문처럼 말했던 문장이에요.
왜냐하면:
만들기는 오래 걸리고
만들었다고 해서 바로 유저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특히 플랫폼 서비스는 동시 유입량이 모든 걸 결정하거든요.
한 멤버가 이렇게 말했어요.
“100명이 100일 동안 한 명씩 들어오는 것과
하루에 100명 들어오는 건 완전히 다른 서비스예요.”
맞아요.
플랫폼에서 사람이 1명, 2명 들어오면 유저는 그냥 이렇게 생각해요.
“여기 아무도 없네…”
그래서 결론은 정말 명확했어요.
만들기 전에 사람을 모으고, 한 번에 유입시키자.
이 전략 하나만으로도 서비스의 초기 생존 확률이 훨씬 올라가요.
(이건 SYDE가 커뮤니티를 먼저 만들어가는 이유이기도 하죠!)
여기서 말하는 ‘대충’은, 정말 대충 만들라는 뜻이 아니에요.
❗ 핵심 기능만 넣고, 빠르게 출시해서, 빠르게 반응을 보자!
이 전략을 지키지 않으면 두 가지 착시가 생겨요.
예쁘게 만들었더니 사람들이 써줌 → 왜 쓰는지 헷갈림
기능을 많이 넣었더니 반응 분석 불가 → PMF 판단 불가
모임에서 나온 예시 하나가 있었는데요.
“PASS 앱에 뜬금 문서 뷰어 기능이 생겼더라고요.
이런 기능 없었다고 PASS가 세상에 못 나왔을까요? 절대 아니죠.”
맞아요. 핵심 기능이 완성되면 그냥 출시해도 돼요. 그게 훨씬 빠르고 건강한 사이드프로젝트 방식이에요.
이번 모임은 수익모델 이야기에서도 아주 찐 경험이 많이 나왔어요.
특히 공감 많았던 포인트들:
구글애즈 배너는 UX 측면에서도 수익 측면에서도 둘 다 별로
대신 전면광고 + 광고제거 인앱결제 조합은 훨씬 실효성 있음
쿠팡파트너스는 카테고리만 맞으면 수익 효율이 아주 좋음
직접 광고는 트래픽 수준이 꽤 있어야 가능
구글 애즈 배너를 붙이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많았어요. 디자인적으로도 품질을 떨어뜨리고 생각보다 수익이 좋지 않거든요.
차라리 직접 광고 배너를 예쁘게 디자인해서 쿠팡 파트너스 상품들을 보여주고, 광고 클릭 시 쿠팡파트너스 수수료를 받는 방식을 추천해요.
일반적으로 사이드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수익 모델에 대해 처음부터 깊이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요.
막연히 “구글 애즈 붙이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처음부터 수익 모델에 대한 깊이있는 접근이 없다면 서비스를 오래 운영할 수 없어요.
한 멤버가 게임 매칭 서비스 “겜구”를 만들어 운영 중인데요.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 마케팅의 일환으로 ‘롤BTI 테스트’를 만들어 이벤트를 열었대요.
결과 공유하면 네이버페이 증정
인스타 업로드 이벤트
테스트 자체도 퀄리티 좋음
그런데 실제 서비스 전환이 잘 안 됐대요. 왜냐하면 “본 서비스(겜구)로 이어지는 흐름”이 너무 약했기 때문.
롤BTI 테스트 결과 화면에 “겜구 바로가기”라는 버튼이 있기는 한데, 이 버튼이 지나치게 아래에 있고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버튼이 눈에 안 띄어요.”
“테스트는 재밌는데 서비스로 갈 이유가 없어요.”
“게임 유저들은 이미 오픈채팅방에서 팀원 구해요. 그곳으로 가보세요!”
자연스럽게 유저가 본 서비스(겜구)로 들어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게 중요하다는 의견이었어요.
이벤트 콘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유저의 여정을 잘 설계해야 전환이 일어난다는 인사이트를 공유했습니다.
👇 롤BTI 테스트가 궁금한 분들은-
https://lolbti.gamegoo.co.kr일본에서 일하는 한 멤버가 꿀팁을 공유해줬어요.
“구글애즈를 한 달 4만 엔 이상 쓰면 담당자가 붙는데, 이 담당자 분이 알려주시는 교육이 진짜 유용해요. 근데 단가 올리라는 건 그냥 영업이니까 굳이 따를 필요는 없어요.”
한 번 정도는 구글 애즈 단가를 확! 올려서 전담 담당자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의 상황에서는 광고를 어떻게 세팅해야 최적의 효율을 얻을 수 있을지,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니까요!
브랜드의 이름을 잘 정하는 것이 마케팅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데요.
해당 브랜드가 속해있는 카테고리의 핵심 키워드를 브랜드 이름에 녹여내야 검색량도 높아지고 검색 노출에도 유리해진다고 해요.
예를 들어 호텔 가격을 비교해주는 앱이라면 “호텔 최저가”라는 키워드를 앱 이름에 녹여내는 거죠.
사람들이 “호텔 최저가”라고 검색했을 때 노출될 수 있는 확률을 올리는 전략이에요.
대신 브랜드 파워가 너무 큰 브랜드의 이름을 그대로 쓰는 건 조심해야겠죠?
예를 들면 골프장을 지을 때 “삼성 골프장”이라고 이름을 짓는 것 처럼요.
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없는 범위 내에서 전략적으로 네이밍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한 분야에 애정을 쏟아야 서비스가 오래간다
만들기 전에 반드시 사람부터 모아야 한다
유저는 “동시 유입량”을 보고 판단한다
MVP는 예쁘면 분석이 망가진다
핵심 기능만 완성되면 출시해도 된다
전환 flow가 없으면 이벤트는 의미가 없다
수익모델은 카테고리 적합성이 핵심이다
🚀 사이드프로젝트,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SYDE는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등 1,400여 명의 메이커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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