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DE안녕하세요. 로앤하이입니다.
부동산 입지를 색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어디살까"라고 합니다.
부동산에 관심을 둔 지 10년이 넘어서 저는 어느 동네가 어떤지 대충 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방에서 올라온 사회초년생, 신혼집을 알아보는 신혼부부, 요즘 집값에 불안해서 이제 공부를 시작한 분들은 어떨까요. 물어볼 사람도 마땅치 않고, 어디가 좋은지 알기가 쉽지 않죠.
게다가 부동산은 다들 입지라고 하는데, 정작 그 입지가 무슨 기준으로 좋다는 건지는 아무도 정리해주지 않습니다. 저도 궁금했어요. 제가 좋다고 생각해온 동네들이 객관적으로도 정말 좋은 곳일까.
그래서 한눈에 이해되는 입지 지도를 만들어봤습니다.
기준은 7가지입니다. 대중교통, 녹지(공원), 의료(대형병원 인근), 생활편의(대형마트·백화점), 학군(초등학교까지 거리와 인접 학원가 규모), 유해환경(주변에 술집이나 모텔이 많지 않은지), 경사(오르막이 심하지 않은지). 우리나라 공공데이터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가능했던 작업입니다.
국내 부동산 지도는 대부분 아파트 가격, 임대 매물, 재개발에 몰려 있습니다. 저는 가격보다 주변 인프라와 환경을 보고 싶었고, 특히 강남·시청·여의도 3대 업무지구까지 대중교통으로 얼마나 빨리 가는지를 중요하게 넣었습니다. 차 없이 지하철·버스로 출퇴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도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입지 조건에 가격은 넣지 않았습니다. 비싼 곳이 좋은 게 아니라, 좋은 곳이 비싸지는 게 정상이니까요.
그런데 막상 만들어놓고 보니 입지는 좋은데 아직 저렴한 곳이 의외로 정말 많더라구요. 그런 데를 찾아보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입지 점수와 실거래 가격을 같이 볼 수 있게 해뒀으니 이곳저곳 둘러보시면 직접 찾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싸고 살기 좋은 집을 "어디살까"로 구하신다면 저야 정말 뜻깊을것 같아요.
한 가지 미리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3대 업무지구 접근성을 기준으로 삼았으니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빨간색이 많아집니다.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데 빨간색이 살기 나쁜 곳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사는 곳도 "어디살까" 기준으로 42점, 아래에서 2번째로 낮은 등급이에요. "어디살까" 입지 점수도 매우 높고 잠실에서 인기 많은 리O츠 아파트에 2년을 살아봤지만 저희 가족이랑 맞지 않아 원래 살던 성북구로 다시 이사를 했습니다. 오르막에 경사도 있고 지하철역도 멀고 강남 출퇴근도 힘들고 이렇다 할 학군도 없지만, 우리 가족은 잠실보다 지금 우리집이 더 좋더라구요.
입지가 나쁜 곳은 살기 안 좋은 곳이 아니라, 보편적인 환경이 아닐 뿐입니다. 지도는 참고로만 봐주세요.
방금 막 런칭했습니다. 커뮤니티 의견 들으면서 기능을 하나씩 붙여갈 생각이니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
[ 입지 7가지 ]
━━━━━━━━━━━━━━━━━━━━━━━━
필지를 누르면 항목마다 근거 수치가 그대로 나옵니다.
1. 대중교통
강남·시청·여의도까지 대중교통 소요시간 + 역까지 도보 거리
지하철, GTX-A, 광역버스 직행까지 반영하고 환승 시간도 더합니다
(ODsay 대중교통 경로, 지하철·버스 표준데이터)
2. 녹지
공원 실제 경계까지 걸어가는 거리 (공원 안이면 0)
한강 나들목과 등산로 입구 접근성도 따로 봅니다
(OpenStreetMap, 전국도시공원 표준데이터)
3. 학군
초등학교까지 거리 + 인접 학원가 규모
진학 실적이나 학교 서열은 쓰지 않습니다
(전국초중등학교위치표준데이터, NEIS 학원정보)
4. 생활편의
대형마트·백화점 등 편의시설 접근성
(행정안전부 LOCALDATA 대규모점포·상가 인허가)
5. 의료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접근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병원정보)
6. 유해환경
유흥주점·숙박업소가 가까운지
일반 카페나 정식 호텔은 감점하지 않습니다
(행정안전부 LOCALDATA 식품위생 인허가)
7. 경사 (오르막)
보행 경사를 셋으로 나눠 봅니다 — 집 앞 국지 경사, 도보권 급경사 비율,
역까지 가는 길의 오르막
(공개 지형고도 데이터)
색은 9단계입니다.
매우 낮음 / 낮음 / 주의 / 보통 / 무난 / 괜찮음 / 좋음 / 아주 좋음 / 최상급
━━━━━━━━━━━━━━━━━━━━━━━━
[ 테마 — 관점을 바꿔 다시 계산 ]
━━━━━━━━━━━━━━━━━━━━━━━━
같은 동네라도 누가 사느냐에 따라 중요한 게 다르죠.
테마를 고르면 그 관점으로 가중치를 다시 계산해서 색이 바뀝니다.
· 자취 — 대중교통 55% + 생활편의 45%, 경사 감점
· 패밀리 — 학군 40% + 녹지 35% + 생활편의 25%, 유해환경 1.5배 감점
· 시니어 — 의료 40% + 녹지 35% + 생활편의 25%, 경사 2배 감점
· 강남 출근 — 강남 통근 60% + 나머지 기본기 40%
· 시청 출근 — 시청(도심) 통근 60% + 나머지 기본기 40%
· 여의도 출근 — 여의도 통근 60% + 나머지 기본기 40%
판교나 마곡처럼 특정 직장 기준으로 보고 싶으면 AI 탐색에 물어보세요.
성장하는 업무지구는 앞으로 기준에 추가해 나갈 계획입니다.
━━━━━━━━━━━━━━━━━━━━━━━━
[ 가격 정보 — 점수와는 분리 ]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최근 24개월)이고, 입지 점수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 매매 실거래가 — 최근 매매 기준 가격 수준 (9단계 색) / 로그인 필요
· 전월세 실거래가 — 전월세(전세환산) 기준 가격 수준 / 로그인 필요
· 일자리 — 동네 종사자 수, 일자리가 많은 곳 / 로그인 필요
━━━━━━━━━━━━━━━━━━━━━━━━
[ 기능 ]
━━━━━━━━━━━━━━━━━━━━━━━━
· 지도에서 가격 보기 (₩ 버튼)
아파트·빌라·오피스텔의 매매·전세·반전세·월세를 지도에 띄웁니다.
넓게 보면 동 단위 평당가, 확대하면 단지별 최근 실거래가 나오고,
같은 동네 시세보다 비싼지 싼지도 색으로 표시합니다.
가격대 범위를 정해서 원하는 예산만 남겨볼 수도 있습니다.
· 근거 말풍선
지하철역마다 3대 업무지구 통근 시간을 띄우고,
공원·병원·대형마트·학교 위치도 지도에 직접 표시합니다.
· 검색
동 이름, 지하철역, 아파트·오피스텔·빌라 이름으로 찾습니다.
· AI 동네 탐색
"강남 30분, 조용한 동네, 초등학교 가까운 곳"처럼 말로 조건을 적으면
어울리는 동네를 찾아줍니다.
· 필지 상세
7개 항목 레이더, 3대 업무지구 통근 시간, 좋은 점과 주의할 점,
실거래 정보와 가격 흐름 그래프.
· 저장하고 공유
관심 있는 필지를 저장해두고, 링크로 공유하면 그 필지가 그대로 열립니다.
· 그 외
보고 싶은 등급만 남기는 필터, 거리뷰, 내 위치 찾기.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주요 도시) 1,100여 개 동을 필지 단위로 계산했습니다.
접경지나 섬처럼 주거 생활권 밖은 제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