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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연락하는 AI 비서 Claude Duet, 미리 써 본 사람이 맡긴 일과 막힌 일

먼저 연락하는 AI 비서 Claude Duet, 미리 써 본 사람이 맡긴 일과 막힌 일

j조쉬의 뉴스레터· 7일 전· 기술
목차
  • 1. '가장 선제적'인 비결은 정해진 반복 작업
  • 2. 답장을 맡기기 전에 말투부터 가르친다
  • 3. 메일은 초안까지, 보내는 건 승인 뒤에
  • 4. 분석은 링크와 한 줄 질문으로 시작한다
  • 5. 대신 움직이는 일은 막혔다
  • 6. 그래서 1순위는 아직 Grok Bot

목차

  • 1. '가장 선제적'인 비결은 정해진 반복 작업
  • 2. 답장을 맡기기 전에 말투부터 가르친다
  • 3. 메일은 초안까지, 보내는 건 승인 뒤에
  • 4. 분석은 링크와 한 줄 질문으로 시작한다
  • 5. 대신 움직이는 일은 막혔다
  • 6. 그래서 1순위는 아직 Grok Bot
조쉬의 뉴스레터 피터 양 Claude Duet 리뷰 썸네일

혼자 일하다 보면 메일 답장, 일정 정리, 숫자 확인 같은 자잘한 일이 하루를 다 가져가죠. 이런 일을 시키기 전에 먼저 챙겨 주는 AI 비서가 나왔습니다. Anthropic이 10월 21일 공개한 Claude Duet이에요. 공식 X 출시 글은 10월 23일까지 조회 약 900만 회를 기록했어요. 지금은 미국 Pro·Max 구독자 대상 연구 미리보기라 한국에서는 아직 쓸 수 없습니다.

그래서 먼저 써 본 사람의 화면이 더 쓸모 있어요. 로블록스·메타 등에서 제품을 이끌었고 지금은 뉴스레터 Behind the Craft와 유튜브를 운영하는 피터 양이 출시 전에 Duet을 며칠 써 본 시연 영상을 공개했어요. 조쉬의 뉴스레터에 장면 순서대로 정리한 내용 중, 혼자 만드는 사람이 지금 쓰는 도구로 따라 해 볼 만한 대목만 추렸습니다.

1. '가장 선제적'인 비결은 정해진 반복 작업

피터 양은 Duet을 써 본 비서 중 가장 선제적이라고 했어요. 비결은 처음부터 깔려 있는 체크인 예약 작업 하나였습니다. 3시간마다, 하루 다섯 번 메일과 캘린더, 연결된 앱을 훑어 할 일을 찾아 와요. 실제로 온 메시지는 진행 중인 스폰서 거래, 올려야 할 영상, 금요일 팟캐스트 녹화 준비를 차례로 짚었어요.

다만 그는 하루 다섯 번은 솔직히 조금 많다며 아침에 한 번, 오후에 한 번이 좋겠다고 했어요. 지금 쓰는 도구에 예약 기능이 있다면 두 번짜리 점검부터 걸어 볼 수 있습니다.

Duet이 먼저 보낸 체크인 메시지와 오른쪽 예약 작업 목록 화면

Duet이 먼저 보낸 체크인 메시지. 진행 중인 일의 업데이트와 오늘의 새 아이디어를 번호 목록으로 정리했고, 오른쪽에 예약 작업 목록이 보인다. 이미지 출처 : YouTube Peter Yang, 5:14

2. 답장을 맡기기 전에 말투부터 가르친다

피터 양이 아침 브리핑 다음으로 돌린 스킬은 내 말투 배우기였어요. 메일 답장이나 문서 초안을 맡기려면 먼저 문체부터 배우게 해야 한다는 이유였죠. Duet은 그가 보낸 메일 33통, Slack 메시지 89개, DM 47개, 직접 쓴 문서 11개를 읽고 규칙 세 줄을 만들었어요. 요점부터 말하고 인사말은 건너뛴다, 요청이 여러 개면 번호 목록으로 정리한다, 팀에는 편하게 쓰고 파트너에게는 다듬어 쓴다.

이 가이드는 바로 저장되지 않았어요. Duet이 스킬로 저장할지 먼저 묻고, 피터 양이 맞다고 답한 뒤에 저장했습니다.

Duet이 읽은 메일·Slack·DM·문서 수와 말투 규칙 세 줄 화면

Duet이 읽은 글의 양과 정리한 말투 규칙 세 줄. 위쪽에 스킬로 저장할지 묻는 Save skill·Not now 버튼이 있다. 이미지 출처 : YouTube Peter Yang, 7:58

3. 메일은 초안까지, 보내는 건 승인 뒤에

메일 분류 화면에서 그는 '거절하자, 답장 보내 줄래?' 같은 지시 네 개를 번호를 매겨 적었어요. Duet은 네 통 모두 초안을 쓰고, 보내기 전에 보여 주겠다고 답했죠. 피터 양은 중요한 메일은 초안을 직접 검토하고, 일부는 Claude가 보내게 해도 된다고 봐요. Anthropic 소개글에 따르면 Duet은 메시지를 보내거나 결제·서명·삭제를 하기 전에 무엇을 할지 보여 주고 승인을 기다립니다.

4. 분석은 링크와 한 줄 질문으로 시작한다

피터 양의 유튜브 성과 보고서는 '내 유튜브 성과 데이터로 대시보드와 인사이트를 만들어 줄래?'라는 한 줄과 채널 링크 하나에서 나왔어요. 그는 거창한 프롬프트는 전혀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죠. Duet의 분석에 따르면 혼자 찍은 영상이 게스트 편보다 잘 됐는데, 게스트가 실제로 뭔가를 만들어 보여 주는 편은 예외였어요. 인사이트 카드 하나는 표본이 작으니 신호로만 읽으라고 스스로 적었어요.

5. 대신 움직이는 일은 막혔다

바깥 서비스에서 나 대신 움직이는 일은 달랐어요. 기본 스킬로 우버를 부르자 Duet은 목적지와 출발지를 묻더니, 우버가 사람인지 확인하는 단계에서 브라우저를 막아 예약하지 못했다며 앱에서 직접 부르라고 안내했어요. Duet은 클라우드의 가상 컴퓨터에서 자체 브라우저로 웹 작업을 하는데, 피터 양에 따르면 지금은 그 브라우저를 보여 주지도, 조작하게 하지도 않아요. 내 컴퓨터에 있는 개인 스킬을 넣을 수 없는 것 같다는 아쉬움도 남겼고요. Anthropic 소개글도 티켓 예매 같은 개인 심부름은 아직 약하고, 브라우저를 보여 줄 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uber-ride 스킬이 사람 확인 단계에서 막혀 예약하지 못했다고 답한 대화 화면

uber-ride 스킬 대화 화면. 목적지와 출발지를 차례로 물은 뒤, 우버의 '사람인지 확인' 단계에서 막혀 예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미지 출처 : YouTube Peter Yang, 12:54

6. 그래서 1순위는 아직 Grok Bot

영상 끝에서 피터 양은 Duet을 Grok Bot, Muse, ChatGPT Dots와 나란히 놓고,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에이전트는 Grok Bot이라고 했어요. Duet은 처음부터 가장 선제적이고 꽤 다듬어진 경험이지만, 브라우저가 하는 일을 보는 기능과 내 스킬을 쉽게 넣는 기능이 빠져 있다는 이유였죠. 그래도 연구 미리보기를 벗어나 더 단단해지면 많이 쓸 것 같다며, Anthropic의 개인 에이전트로서 대체로 훌륭한 출발이라고 평했어요.

편집 도식. 왼쪽은 읽고 정리해서 보여 주는 일(됨), 오른쪽은 바깥에서 대신 움직이는 일(막힘)

(편집 도식) 피터 양의 시연을 되는 일과 막힌 일로 나눈 그림. 막힌 일은 모두 바깥 서비스에서 나 대신 움직여야 하는 자리였다. 이미지 출처 : 원영상과 Anthropic 소개글을 바탕으로 조쉬의 뉴스레터 재구성

정리하면, 지금의 AI 비서에게는 읽고 정리하는 일부터 맡기고 대신 움직이는 일에는 내가 끼어들 자리를 남겨 두라는 것이 피터 양의 시연이 보여 준 선이에요.


되는 일과 막힌 일을 장면별로 나눈 정리는 뉴스레터에 담았습니다.

https://maily.so/josh/posts/32z83wp4o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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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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