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스타트업에 갔을 때 회사에서 영어 이름을 사용한다고 나한테도 영어 이름을 준비해오라고 한다.
메일을 읽으면서 유튜브 채널 숏박스의 ZZ오피스 시리즈에 나오는 "홈택스"라는 영어 이름이 생각나서 엄청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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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오피스 시리즈 진짜 재밌었다) |
그런데 중고딩 시절 영어 수업이나 영어 학원에서 잠깐 사용했던 영어 이름외에는 영어 이름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굉장히 난처했었다...
특히나 흔한 성씨는 아니라 성과 영어 이름을 붙였을 때 굉장히 어색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창의력이 풍부한 것으로 알고 있는 클로드에 물어보니 위와 같은 이름을 추천해 주었다...
좋은데 좀 더 다른 이름도 찾아보았다
https://www.ssa.gov/oact/babynames/decades/names1990s.html

마이클이란 이름이 90년대 당시 가장 인기가 많았나 보다.
순위 중 영어학원에서 원어민 선생이 내 얼굴만 딱 보고 무심하게 지어주었던 "Zachary" 가 있어서 일단 1순위로 "Zachary"를 제시했다.
외국에서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흔히 들어본 이름도 아니고, 보통 "Zach"으로 불린다는데 한국식 발음으로는 "Jack"과 동일하게 불릴 수 있다보니 이름을 "Jack"이라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재밌는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영어학원을 다닐때에는 원어민 선생님들 중 간혹 "Zach" 발음을 할 때 거의 "s"에 가까운 소리를 내는 분이 있어서(또는 내가 그렇게 들려서) 속으로 참 웃긴이름이다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입사 이후에 "이거 어떻게 부르면 돼요?" 라는 말을 들으며 "재커리~" 하니까 또 나의 머릿속에서는 "치커리"가 계속 떠올라서 이름을 들을때마다 속으로 웃곤 했었다.
물론 퇴사한 지금에서는 그 이름을 다시는 사용하지 않으리라 지금도 다짐하곤 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영어 이름을 사용할 때에는 열심히 고려해서 이름을 선택하길 바란다.
물론 그런거 신경 하나도 안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정말 부럽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