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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라는 거대한 파도에 뛰어들기

AI라는 거대한 파도에 뛰어들기

wBY· 11일 전· 해프닝·회고
목차
  • 쉬어가기
  • 다시 돌아오기
  • AI는 나무는 알지만 숲은 모른다
  • 일단 부딪쳐본 결과들

목차

  • 쉬어가기
  • 다시 돌아오기
  • AI는 나무는 알지만 숲은 모른다
  • 일단 부딪쳐본 결과들

저는 영어를 잘 모릅니다. 진지하게 가끔 Apple 철자도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살다 보면 모든 게 뜻처럼은 되지 않는 게 인생인 것 같습니다.

쉬어가기

작년 11월경, 3년하고도 반을 다닌 회사를 떠나고 올해 7월까지는 3D 애니메이션으로 창작 활동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시장에서의 나의 가치가 그렇게 높지 않다는 걸 깨달았을 때 저는 그 일을 과감하게 그만두고 다시금 하고 싶었던 개발자의 길로 들어서자고 결심했습니다.

다시 돌아오기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이전 회사에서 해왔던 일들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출한 이력서를 누가 좋게 봐줄까요?

그러다 우연히 AI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에서 단기 계약직 공고가 있어,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현 프로젝트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AI를 잘 모릅니다. 사실 제가 아는 AI는 이전까지만 해도 Grok이 전부였거든요. (작년까지만 해도 AI가 코딩을 그렇게 잘한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프로젝트에서 근무하면서 본 AI는 정말 '이제는 내가 필요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퍼포먼스가 나오더라고요.

처음에는 너무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같이 일하다 보니, 점차 다른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AI는 나무는 알지만 숲은 모른다

실제로 저의 AI Auto Game Bot - Molli를 만들면서 겪었던 문제들입니다.

단순히 복잡한 문제를 풀게 해서 발생했던 것들이 아니라, 그냥 AI는 제가 말하지 않으면 정확한 내용을 모릅니다.

그렇기에 AI는 검증하고 조련해야만 비로소 제 성능을 다하는 엄청난 도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AI에게 무검증으로 기도하듯 '그게 아니야', '다시 해줘' 같은 모호한 말을 던지는 게 아니라, 사람이 명확한 아키텍처를 세우고 제때 휴먼 브레이크를 걸어줄 때 비로소 진짜 가치가 나온다는 걸 배웠습니다.

그때부터 AI한테 밀려날까 봐 두려워하기보다, 내가 이 녀석을 제대로 부려먹는 엔지니어가 되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상상도 못 했던 소식들을 연달아 마주했습니다.

일단 부딪쳐본 결과들

영어 스펠링도 헷갈리고, 얼마 전까지 AI 앞에서 작아지던 일개 백엔드 개발자였던 제가 이제는 메타 본사 해커톤과 카카오의 무대에서 전 세계 개발자들과 같은 파도를 타게 되었습니다.

완벽한 준비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란, 항상 내가 부족한 것만 보이고 내가 이미 이뤄낸 것들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두려워도 일단 질러보고, 부딪히며 즐기다 보면 파도가 나를 생각지도 못한 멋진 곳으로 데려다줄 거라 믿습니다. 그렇기에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해도 경험이 남는다고 생각하며 부딪혀봅시다.



https://velog.io/@woobyeongyoel/AI%EB%9D%BC%EB%8A%94-%EA%B1%B0%EB%8C%80%ED%95%9C-%ED%8C%8C%EB%8F%84%EC%97%90-%EB%9B%B0%EC%96%B4%EB%93%A4%EA%B8%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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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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