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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마케팅까지 잘해야되나요?__가챠샵 100곳을 발로 뛰고, 진짜 사용자를 만나기까지

h한다· 6일 전· 해프닝·회고
목차
  • 가치가챠의 시작
  • 로그인도, 회원가입도 없는 깡통으로 시작
  • 생각보다 많았던 교환·거래에 대한 니즈
  •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홍대 거리로 나갔습니다
  • 이제는 진짜 사용자가 필요해진 것입니다
  • 그래서 진짜 사용자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 트렌드를 활용해 관심을 끌어보자: 밤샘 오픈런으로 니치 마케팅하기
  • 그래서 실제 사용자들은 어떻게 행동했을까?
  • 첫 번째 중간 집계, 예상보다 높았던 등록률
  • 그리고 약 2주가 지난 지금
  • 그런데 사용자 확보가 끝은 아니었습니다
  •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것
  • 그리고 가치가챠의 다음 챕터
  • 바로 가치가챠의 모바일 앱 출시입니다.
  • 그런데 먼저 앱을 기다리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목차

  • 가치가챠의 시작
  • 로그인도, 회원가입도 없는 깡통으로 시작
  • 생각보다 많았던 교환·거래에 대한 니즈
  •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홍대 거리로 나갔습니다
  • 이제는 진짜 사용자가 필요해진 것입니다
  • 그래서 진짜 사용자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 트렌드를 활용해 관심을 끌어보자: 밤샘 오픈런으로 니치 마케팅하기
  • 그래서 실제 사용자들은 어떻게 행동했을까?
  • 첫 번째 중간 집계, 예상보다 높았던 등록률
  • 그리고 약 2주가 지난 지금
  • 그런데 사용자 확보가 끝은 아니었습니다
  •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것
  • 그리고 가치가챠의 다음 챕터
  • 바로 가치가챠의 모바일 앱 출시입니다.
  • 그런데 먼저 앱을 기다리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안녕하세요, 가치가챠입니다.

사이드에서 처음 인사드리네요.


첫 게시글에서는 저희 서비스에 있었던 꽤 큰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서비스를 만드는 데 집중하던 저희가 처음으로

실제 외부 사용자를 모으기 위해 움직였고, 그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성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치가챠의 시작

먼저 저희 서비스가 어떤 서비스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가볍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처음 가치가챠를 기획했던 저는 가챠라는 시장이 생각보다 훨씬 크고,

그 안에 다양한 수집 문화와 수요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가챠 관련 오픈채팅방과 동네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까지 직접 들어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발견한 불편함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원하는 가챠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가치가챠는 아주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원하는 가챠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로그인도, 회원가입도 없는 깡통으로 시작


초기 서비스는 정말 단순했습니다.

로그인 기능도, 회원가입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사용자가 없는데 로그인을 넣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저 지도에서 가챠샵을 찾고,

매장에 어떤 가챠가 있는지 검색하고 탐색하는 기능이 전부였습니다.


0.0.0.0.0.1 버전의 가치가챠


남들이 보기엔 정말 단순해 보이는 기능이었지만, 사실 이 버전에서도 저희 팀의 엄청난 수고가 있었습니다.

바로 매장과 상품 데이터를 직접 확보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팀원들과 함께 홍대와 국제전자센터 일대의 가챠샵 100여 곳을 직접 방문해 매장 위치와 상품 정보를 조사하고,

하나씩 데이터로 만들어 서비스에 등록했습니다.


B2B 서비스


이 과정에서 B2B 서비스를 따로 만들어서 관리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고

자연스레 B2C와 B2B를 분리해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이렇게 사용자가 없더라도 누군가 방문하면 유용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적어도 이때까지는 저희가 직접 데이터를 채워 넣는 것만으로도 서비스가 어느 정도 가치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챠샵을 방문하고 시장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저희는 또 다른 니즈를 발견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았던 교환·거래에 대한 니즈


가챠 수집가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저희는 또 다른 불편함에 주목했습니다.

바로 중복으로 뽑은 가챠를 다른 사람과 교환하거나, 원하는 가챠를 거래하고 싶다는 수요였습니다.


실제로 제가 잡임했던 가챠 네이버 카페(회원 수 5300명)도

사실은 교환 목적으로 만들어 진 것이었습니다



가챠는 랜덤으로 상품이 나오는 특성상 원하는 상품을 확정적으로 얻기 어렵습니다.

같은 상품을 여러 번 뽑기도 하고, 정작 원하는 상품은 끝내 얻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과 교환하거나 거래하려는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저희의 가설이었습니다.

교환 기능은 게시글 등록부터 채팅까지 구현해야 할 것이 많았기 때문에,

실제 수요가 존재하는지 확인하지 않고 개발에 뛰어들기는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홍대 거리로 나갔습니다


...^^


9월 19일, 실제 가챠를 즐기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홍대 거리로 나갔습니다.

준비한 것은 복잡한 설문지가 아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스티커 설문이었습니다.


가챠를 교환하고 싶었던 적이 있는지, 실제로 몇 번이나 교환해 봤는지를 물었습니다.

저희가 미리 정한 성공 기준은 응답자의 60% 이상이 교환 의향을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교환 기능에 적지 않은 개발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단순한 과반보다는 명확한 다수의 수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2시간만에 무려 161명이 설문에 참여했습니다.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흥미로웠습니다.

  • 87.6%(141명) — 교환 의향 또는 교환 경험이 있는 응답자

  • 41.6%(67명) — 실제로 다른 사람과 가챠를 교환해 본 응답자

  • 21.1%(34명) — 무려 20번 이상 교환해 본 응답자


처음에는 사람들이 가챠를 교환하고 싶어 하는지만 확인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전체 응답자의 41.6%가 이미 교환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입니다.

심지어 교환 경험자 67명 중 34명, 즉 절반 이상인 50.7%가 20번 넘게 교환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 결과를 통해 저희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이 교환을 원할 것 같다"가 아니라, "사람들은 이미 교환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새롭게 교환이라는 행동을 만들어낼 필요는 없었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행동에 더 편리한 도구를 제공하면 되는 문제에 가까웠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기존 매장 탐색 기능을 유지하면서

사용자 간 교환·거래 게시글을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이제는 진짜 사용자가 필요해진 것입니다

매장 탐색 기능은 저희가 정보를 확보하고 등록하면 사용자가 없어도 어느 정도 가치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환·거래는 달랐습니다.

아무리 기능을 잘 만들어 놓아도 게시글을 올리는 사람이 없다면 볼 게시글이 없고, 교환할 상대도 없습니다.

사용자가 없으니 게시글이 없고, 게시글이 없으니 새로운 사용자도 들어올 이유가 없는 상황.


커뮤니티 성격의 기능을 도입하면서 저희도 이 문제를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기능이 아니라,

실제로 가챠를 수집하고 교환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서비스로 데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진짜 사용자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10월 10일을 전후로 저희는 본격적으로 서비스 외부의 사용자들에게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크지 않았습니다.

2주 동안 사용자 20명을 모으고, 그중 최소 6명(30%)이 교환 게시글을 등록하는 것.


앞선 설문에서는 다른 수단에서의 교환 경험을 확인했지만,

사람들이 정말 저희 서비스를 이용할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다른 고민이 생겼습니다.

단순히 "저희 서비스에 교환 기능이 생겼어요!"라고 홍보한다고 해서 과연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줄까요?


저희는 홍보의 출발점을 조금 다르게 잡았습니다.

저희가 보여주고 싶은 것보다, 가챠 수집가들이 지금 보고 싶어 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트렌드를 활용해 관심을 끌어보자: 밤샘 오픈런으로 니치 마케팅하기

당시 가챠 수집가들 사이에서 특히 화제가 되었던 상품 중 하나는 치이카와 할로윈 한정 마스코트였습니다.

저희는 이 상품을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고, 실제 서비스 유입으로 연결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팀원 3명(저포함)이 용산 치이카와 마켓에서 전날 밤 11시부터 대기하며 한정 마스코트 5종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오픈런 현장과 신상품 정보를 소개하는 릴스,

그리고 직접 확보한 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인스타그램뿐 아니라 유튜브 쇼츠, 스레드, X에도 콘텐츠를 발행했습니다.

'가치가챠' 인스타그램 계정 약 2주간 인사이트


그 결과 초기 스프린트에서 다음과 같은 성과(10월 27일 기준)를 확인했습니다.

  • 인스타그램 릴스 최고 조회수 각각 4.5만 회 / 1.9만회 / 1.2만회

  • 인스타그램 팔로워 24명 → 147명

  • 인스타그램 누적 조회수 약 12,000회

  • 유튜브 쇼츠 누적 조회수 약 9,800회

  • 스레드 누적 조회수 약 1.9만 회

PostHog에서 확인한 주요 유입 경로 1위 역시 인스타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저희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단순한 콘텐츠 조회수가 아니었습니다.

조회수가 아무리 높아도 사람들이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사용자 확보라는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이니까요.


그래서 실제 사용자들은 어떻게 행동했을까?

저희가 스프린트1-2에서 세웠던 목표는 생각보다 소박했습니다.

"2주 동안 사용자 20명을 확보하고, 그중 30% 이상이 교환 게시글을 1건 이상 등록하도록 하자."


앞선 홍대 설문에서 87.6%의 교환 의향을 확인했지만,

그것이 실제 저희 서비스에서의 행동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0월 15일, 이벤트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첫 번째 중간 집계를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중간 집계, 예상보다 높았던 등록률

10월 9일 밤 11시부터 10월 15일까지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PostHog에서 10월 9일부터 15일까지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측정 항목

결과

누적 식별 회원 수

41명

기간 내 고유 방문자

228명

교환글 등록 성공 이벤트

101건

매장 발견 고유 사용자

52명

신규 채팅방 생성

5건


여기에 실제 회원 및 게시글 데이터를 함께 분석한 결과도 흥미로웠습니다.

10월 9일 밤 11시부터 15일까지 신규 가입자는 28명이었고, 그중 14명이 교환 게시글을 1건 이상 등록했습니다.

즉, 신규 가입자의 50%가 실제 게시글 등록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당초 저희가 세웠던 목표는 가입자의 30% 이상이 교환 게시글을 등록하는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중간 집계에서 이 목표를 넘어선 것입니다.


그리고 약 2주가 지난 지금

10월 27일, 다시 PostHog 대시보드를 확인했습니다.

처음 사용자 확보를 시작했을 때와 비교하면 서비스에는 꽤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현재 대시보드에서 확인되는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측정 항목

수치

최근 30일 고유 방문자

615명

누적 식별 회원

83명

최근 30일 매장 발견 고유 사용자

141명

최근 30일 교환글 등록 성공 이벤트

255건

최근 30일 신규 채팅방 생성

23건

최근 7일 세션

311회

최근 7일 페이지뷰

2,354회


아직 큰 서비스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작은 숫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에게는 꽤 의미 있는 변화였습니다.


처음에는 팀원들이 직접 100여 곳의 가챠샵을 방문하고 데이터를 채워 넣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저희가 알지 못하는 사용자들이 직접 교환 게시글을 등록하고,

다른 사용자와 채팅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교환글 등록 성공 255건과 신규 채팅방 23건은 저희가 단순한 서비스 방문을 넘어,

사용자 간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였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매장 정보를 탐색하는 기존 기능도 여전히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매장 탐색 기능만 제공하던 서비스가,

이제는 매장 탐색과 교환·거래라는 두 가지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사용자 확보가 끝은 아니었습니다

사용자가 늘고 게시글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문제도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게시글 등록이 실제 교환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10월 15일 중간 집계에서는 교환글 82건이 등록되었지만, 채팅방은 5건만 생성되었습니다.

현재 대시보드에서도 게시글 등록과 채팅방 생성은 모두 발생하고 있지만,

이것이 실제 교환 성사로 얼마나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내가 원하는 가챠를 가진 사람이 있어야 하고, 상대 역시 내가 가진 가챠를 원해야 교환이 성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많은 게시글이 올라오더라도 서로 원하는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실제 교환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결국 저희는 또 다른 가설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간 매칭을 도와주면, 실제 교환 성사율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이제는 단순히 게시글을 많이 등록하도록 만드는 것을 넘어,

사용자들이 실제로 원하는 가챠를 교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것

최근 2~3주 동안의 경험을 돌아보면, 두 가지가 맞아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가챠 수집가들이 관심을 갖는 트렌드를 활용해 그들에게 도달한 것입니다.

저희가 알리고 싶은 기능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대신,

그들이 지금 관심을 갖고 있는 상품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가갔습니다.


두 번째는 그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교환·거래 기능을 저희 서비스가 제공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홍대 거리에서 만난 161명 중 87.6%가 교환 의향 또는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실제로 서비스를 출시한 뒤에도 사용자들이 교환 게시글을 등록하는 행동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이것만으로 저희 서비스가 시장에 완전히 적합한 제품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이벤트 보상의 영향을 분리해야 하고, 이벤트 종료 이후에도 사용자들이 다시 찾아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한 가지는 확실히 느꼈습니다.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관심을 끌고,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치가챠의 다음 챕터

사실 저희는 지금까지 제품의 방향을 결정할 때마다 최대한 신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용자가 0인 상태에서 무작정 로그인/회원가입을 넣지 않았고,

교환·거래 기능을 추가하기 전에는 홍대 거리에서 161명의 의견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기능을 출시한 이후에는 단순한 방문자 수가 아니라 실제로 사용자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저희가 하고 싶은 것만 만들기보다, 실제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저희는 또 한 번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가치가챠의 모바일 앱 출시입니다.

현재 저희에게 남아 있는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실제 교환·거래까지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교환은 한 번 게시글을 등록한다고 끝나는 행동이 아닙니다.

새로운 게시글을 확인하고, 원하는 가챠를 찾고, 상대방과 연락을 주고받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이러한 과정에서 모바일 앱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앱을 통해 새로운 교환 기회나 채팅 알림을 더 편리하게 전달하고,

사용자들이 다시 서비스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앱을 출시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실제 사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하며 하나씩 검증해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먼저 앱을 기다리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실제 받은 디엠과 스토리 무물 답장입니다


최근에는 저희가 먼저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사용자분들께서 앱 출시 여부를 문의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교환 게시글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찜 기능을 제안해 주신 분도 있었고,

서비스와 이벤트를 응원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메시지가 하나 있었습니다.


한 사용자분께서 한정판 가챠를 구하기 위해 홍대까지 방문했지만 결국 구매하지 못했던 경험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저희가 구하기 어려운 상품을 이벤트 경품으로 제공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저희에게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저희가 사용자들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사용자분들이 먼저 서비스에 관심을 표현하고,

개선 의견을 보내고, 다음 기능을 기다려 주기 시작한 것이니까요.




물론 아직 가치가챠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작은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저희 팀원들만 알고 있던 프로젝트에 이제는 실제 사용자들의 목소리가 하나둘 쌓이고 있습니다.


직접 매장 정보를 채워 넣던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이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희의 다음 챕터는 모바일 앱 출시와 함께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또 어떤 가설이 맞고, 어떤 예상이 틀릴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저희의 추측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실제 사용자들의 행동과 목소리를 통해 답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가치가챠도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 #가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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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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