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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오류가 터져도 노트북을 열지 않습니다 — 텔레그램으로 맥의 Claude Code·Codex·Gemini를 부리는 cliclaw

퇴근길에 오류가 터져도 노트북을 열지 않습니다 — 텔레그램으로 맥의 Claude Code·Codex·Gemini를 부리는 cliclaw

d영기· 11일 전· 기술
목차
  • 이런 순간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 지금 누가 일하고 있는지 항상 보입니다
  • 에이전트를 바꿔도, 대화는 이어집니다
  • 밖에서 쓰는 도구라, 안전장치부터 넣었습니다
  • 설치는 3분이면 됩니다
  • 마치며

목차

  • 이런 순간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 지금 누가 일하고 있는지 항상 보입니다
  • 에이전트를 바꿔도, 대화는 이어집니다
  • 밖에서 쓰는 도구라, 안전장치부터 넣었습니다
  • 설치는 3분이면 됩니다
  • 마치며

지하철에서 막 자리를 잡았는데 메신저 알림이 옵니다. "배포한 거 에러 나는 것 같은데요?" 출근길 버스 안에서는 "오전 회의 전에 이것 좀 고쳐 줄 수 있어요?"라는 요청이 오기도 합니다. 저한테는 이런 일이 생각보다 자주 생깁니다.

예전 같으면 내려서 카페를 찾고 노트북을 열었을 겁니다. 그런데 요즘 코드는 대부분 제 맥에서 돌고 있는 Claude Code가 씁니다. 저는 무엇을 할지 말하고 결과만 확인하면 되는데, 그 "말하기"를 하려고 노트북 앞에 앉아야 한다는 게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만든 게 cliclaw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도구입니다.

  • 맥에서 데몬 하나가 돌면서, 텔레그램 채팅을 Claude Code · Codex · Pi · Gemini의 리모컨으로 바꿔 줍니다.

  • 폰에서 메시지를 보내면 맥의 CLI 에이전트가 작업하고, 답은 다시 텔레그램으로 옵니다.

  • 위험한 명령은 실행 전에 폰으로 "허용할까요?"를 묻습니다.

이런 순간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 퇴근길에 갑자기 오류가 터졌을 때. 에러 로그를 붙여 보내고 "원인 찾아서 고쳐 줘"라고 하면 됩니다. 사진도 보낼 수 있어서, 에러 화면 캡처를 그대로 넘겨도 됩니다. 사진은 맥으로 자동으로 내려받아 에이전트에게 경로와 함께 전달합니다.

  • 출근길에 누군가 작업을 요청했을 때. 도착하기 전에 미리 시켜 두고, 진행 상황은 텔레그램에서 실시간으로 봅니다. Claude는 답이 만들어지는 대로 메시지가 계속 갱신됩니다.

  • 긴 작업을 걸어 두고 자리를 비울 때. 에이전트가 y/n 확인을 기다리며 멈춰 있어도, 폰으로 버튼 하나 누르면 다시 진행됩니다.

지금 누가 일하고 있는지 항상 보입니다

에이전트 네 개를 오가다 보면 "지금 이 답을 누가 했지?"가 헷갈립니다. 그래서 모든 답장 앞에 에이전트 이름이 붙습니다.

[claude] 로그를 보니 원인은 ...

/status를 보내면 지금 어떤 에이전트를 쓰는 중인지, 에이전트별로 몇 턴째 대화 중인지, 진행 중인 작업이 있는지 한 번에 나옵니다. 아래는 화면 예시입니다.

현재: claude

claude: 턴=3 세션=a1b2c3d4 마지막=08:42
  모드: 헤드리스 + 안전모드 ON  ...
codex: (세션 없음)  모드: sandbox=workspace-write ...

🏃 진행 중: claude (42초) — /stop 으로 취소

명령이 기억나지 않으면 /help를 보내면 됩니다. 현재 에이전트, 쓸 수 있는 명령 전체, 작업 디렉토리, 안전모드 상태까지 보여 줍니다. 맥 쪽에서 봇이 이상하면 터미널에서 cliclaw doctor를 실행하세요. 봇 토큰, 자동 실행(launchd), 설치된 에이전트, 회사망 인증서 설정을 바로 점검합니다.

에이전트를 바꿔도, 대화는 이어집니다

명령 하나로 에이전트를 바꿉니다.

/claude   /codex   /pi   /gemini

설치하지 않은 에이전트는 목록에서 알아서 빠집니다. 중요한 건 바꿔도 이전 대화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채팅마다, 에이전트마다 세션을 따로 들고 있어서 Codex로 갔다가 Claude로 돌아오면 하던 대화가 그대로 이어집니다.

✅ claude로 전환됨 (이어가기, 3턴)

한 번 묻고 끝나는 게 아니라 턴마다 앞 대화를 기억합니다. "아까 그 파일에서 테스트도 추가해 줘"처럼 이어서 말할 수 있습니다. 각 CLI가 가진 이어가기 기능을 그대로 씁니다(Claude·Pi는 --continue, Codex는 resume --last, Gemini는 -r latest). 대화가 너무 길어지면 정해진 턴 수에서 자동으로 초기화되고(설정 예시 기준 Claude 100턴, 나머지 50턴), 직접 비우고 싶을 때는 이렇게 합니다.

  • /reset — 지금 쓰는 에이전트 세션만 초기화

  • /reset all — 이 채팅의 모든 에이전트 세션 초기화

  • /stop — 진행 중인 작업 취소 (에이전트가 띄운 하위 프로세스까지 같이 정리)

이 밖에도 /model로 에이전트별 모델을 바꾸고, /plan on으로 Claude가 파일을 직접 고치지 않고 계획만 제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compact처럼 슬래시를 두 번 쓰면 각 CLI의 자체 명령을 그대로 넘깁니다.

밖에서 쓰는 도구라, 안전장치부터 넣었습니다

폰으로 맥에 명령을 내린다는 건, 봇 토큰이 곧 내 맥의 원격 셸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기본값을 보수적으로 잡았습니다.

  • 안전모드(기본 ON): rm -rf, git push --force, DROP, kubectl delete, sudo 같은 위험 명령은 실행 전에 텔레그램에 [✅ 허용] [❌ 거부] 버튼이 뜹니다. 답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거부됩니다.

  • 민감 파일 차단: Claude가 ~/.ssh, ~/.aws, .env, *.pem 같은 파일을 읽지 못하게 막습니다.

  • 허락된 사람만: 등록한 텔레그램 계정 외의 메시지는 전부 거부합니다. 목록이 비어 있으면 아무도 못 씁니다.

  • 로그 마스킹: 봇 토큰, npm 토큰, GitHub 토큰은 로그에 남기 전에 가려집니다.

이미 다른 가드를 쓰고 있어서 확인 버튼이 번거롭다면 /safety off 한 줄로 끌 수 있습니다. 그래도 모든 요청은 감사 로그에 남습니다.

설치는 3분이면 됩니다

준비물은 macOS, Bun 1.x, 그리고 로그인된 코딩 CLI 하나 이상입니다. 네 개를 다 깔 필요는 없습니다.

# 설치 (npm도 됩니다: npm install -g @younggichoi/cliclaw)
bun add -g @younggichoi/cliclaw

# 대화형 설정
cliclaw init

cliclaw init이 다섯 단계를 안내합니다. 텔레그램 @BotFather에서 받은 봇 토큰 입력 → 설치된 에이전트 자동 탐지 → 내 텔레그램 계정 등록 → (회사망이면) 인증서 설정 → 로그인 시 자동 실행. 끝나면 텔레그램에서 /status를 보내 보세요. 맥이 재부팅돼도 봇은 알아서 다시 뜹니다.

마치며

아직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macOS 전용이고, 1:1 채팅에서만 동작하고, 첨부는 사진만 됩니다. 실시간으로 답이 갱신되는 스트리밍도 지금은 Claude만 지원합니다. 위험 명령 판별은 정규식 기반이라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노트북을 열 수 없는 순간에도 맥은 일하고 있다"는 감각은 꽤 큽니다. 퇴근길에 오류 알림을 받고 조마조마해 본 적이 있다면 한 번 써 보세요.

👉 저장소: github.com/choiyounggi/cliclaw (MIT) · npm: @younggichoi/cliclaw

써 보고 불편한 점이나 원하는 기능이 있으면 이슈로 남겨 주세요. Star도 큰 힘이 됩니다.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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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 벨로그에 먼저 올린 글입니다. 원문: 퇴근길에 오류가 터져도 노트북을 열지 않습니다

  • #cliclaw
  • #claudecode
  • #텔레그램
  • #코딩에이전트
  • #오픈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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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영기자동화를 좋아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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